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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저출산 시대에 사라지는 직업 10개와 유망한 산업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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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동네가 시끌벅적하던 선거운동이 끝나는 오늘,,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거리에 붙은 수많은 공약들과 장미빛 미래들을 보며 현실과의 괴리감에 한숨이 나오기도 하였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매년 나라의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나오는 것이 저출산 대책입니다. 끝없이 떨어지는 1인당 출산율과 해외의 걱정어린 시선에,,그리고 해결책이 없는 현실에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현실적인 일자리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오늘은 초저출산 대한민국의 현실을 알아보고 초저출산 시대에 사라질 수 있는 직업과 유망한 산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저출산시대에 사라지는 아이들

 

◈ 초저출산 대한민국의 현재

(출처 : 비즈니스코리아(https://www.businesskorea.co.kr))

 

한국 중앙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 감소의 근본 원인에는 고용, 주택 및, 보육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여러가지 조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24년에는 신생아특례대출이라는 정책도 나오고, 다자녀에 2자녀를 포함시키고 육아수당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등장했는데요,,근본적으로 출산률을 높일 수 있는 효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네요,,

한국에서는 이른바 '초저출산'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인국의 지속가능성과 국가존립의 기반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뉴욕타임즈 칼럼 '한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는 한국의 인구감소 속도를 흑사병 당시 수준과 비교하며 경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한국을 세계 최초의 '인구멸종' 국가로 지목한 저명한 학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올해도 다시 경고하였습니다. 그는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이를 이어갈 다음 세대를 잃는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유엔 포럼에서 콜먼이 처음으로 한국을 인구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힌 2006년 1.13명이었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떨어졌고 올해 2분기에는 0.7명으로 더 떨어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합계출산율이 2.1명 미만인 국가를 '저출산 국가'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1983년 출산율 2.06명 이후 40년째 이런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2001년 초저출산 국가의 기준인 1.3명을 기록한 이후 한 번도 반등한 적이 없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엔의 세계인구전망(1950년 이후)을 이용해 일본과 비교해 보면, 한국은 출산율이 2명 이상에서 1.3명 미만으로 떨어지는 데 25년밖에 걸리지 않은 반면, 일본은 4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일본은 1990년대 중반 1.2명에서 1.5명 이상으로 반등해 초저출생국가라는 꼬리표를 벗었습니다.

저출산의 파급효과는 광범위합니다. 예를 들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3,738만명에서 2070년 1,737만명으로 감소하고, 그 비중도 전체 인구의 72.1%에서 46.1%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022년 17.4%에서 2072년 47.7%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가능인구와 노인인구의 균형을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지난해 40.8에서 2070년에는 116.8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일해서 노인들을 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직하네요,,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국내총생산(GDP)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5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 대비 28.38%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2050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져 각계에 메가톤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교육, 국방, 연금 등이 포함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구감소는 시급한 현실이자 주요 국가정책 현안이 되었다.

역대 정부에서는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수립하고 시도하며 이 지역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구기본정책은 선진국 제도를 흉내내는 데 치중해왔고,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도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못해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출산행위로 인한 실질적인 이익이 기대된다면 결혼과 출산의 필요성이 증가하여 궁극적으로 결혼과 출산율이 향상되고 인구절멸의 상대적 위험이 지연될 것입니다.

 

◈ 초저출산 시대에 사라지는 직업

1. 보육 종사자:

출산율이 감소하면 보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관련 일자리도 감소하게 됩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폐원 소식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관련 일자리 감소는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교사:

학교 등록이 감소하면 다양한 교육 수준에서 교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구밀집도가 높은 서울에서조차 폐교하는 학교들이 늘고있으며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교원자격을 취득하고도 발령날 학교가 없어 대기중인 예비선생님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3. 소아과 의사:

어린이 수가 감소하면 소아 의료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아과는 낮은 진료수가책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출생수까지 줄어들면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소아과가 귀해지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오픈런으로 진료를 받으러가는 불편함도 감수해야합니다.

4. 장난감 제조업체 및 소매업체: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장난감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제조 및 소매업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5. 임산부 및 유아용품 소매업체:

임산부복, 유아용품 및 관련 소매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수요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6. 스쿨 버스 운전사:

보육시설, 학원이 감소함에 따라 스쿨 버스 운송 서비스 및 관련 직업의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7.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어린이 TV 프로그램, 테마파크, 어린이 이벤트 기획과 같은 산업 분야의 일자리는 시청자 감소로 인해 감소할 수 있습니다.

8. 청소년 스포츠 코치 및 강사:

청소년 인구의 감소로 인해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의 코치 및 강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9. 소아 치과의사:

어린이 수가 적어지면 소아 치과 서비스 및 관련 직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10. 아동복 디자이너 및 제조업체:

아동복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기업은 수요 감소로 인해 관련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저출산 시대 유망 사업:

1. 노인 돌봄 서비스:

인구 노령화로 인해 홈 케어, 생활 보조 시설, 전문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노인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의료 기술:

원격 의료, 원격 모니터링 장치, 의료 AI 등 의료 기술의 혁신은 노령화 인구의 요구를 충족하고 의료 제공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3. 불임 및 생식 서비스: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불임 문제에 직면한 부부는 불임 치료 및 생식 서비스를 모색하여 이 부문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4. 로봇 공학 및 자동화:

노동력이 줄어들면서 산업계에서는 노동력 격차를 메우고 제조, 농업, 물류 등의 부문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점점 더 로봇 공학과 자동화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5. 노인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노인 친화적인 여행,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취미 수업 등 노인을 위한 여가 및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제공하는 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노인을 위한 교육 및 훈련: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장기간 직장에서 활동함에 따라 기술을 업데이트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추구하려는 노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7. 개인 금융 및 은퇴설계:

은퇴설계, 자산관리, 노인 맞춤형 보험 상품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8. 건강한 노화 제품 및 서비스:

영양 보충제, 피트니스 프로그램, 예방 의료 서비스 등 건강한 노화 촉진에 초점을 맞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성장할 것입니다.

9. 대체 주택 솔루션:

공동 주택 커뮤니티, 공유 생활 방식, 노령 친화적인 주택 설계 등 노인을 위한 혁신적인 주택 솔루션이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10.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이러한 기술은 의료, 엔터테인먼트, 통신 분야에 잠재적으로 응용될 수 있으며 노령화 인구의 사회적 고립을 위한 몰입형 경험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재 인구정책의 성공과 실패는 청년층의 양질의 고용기회, 높은 주택 가격, 경쟁력 있는 교육 등 출산과 양육과 관련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있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청년들의 가치관이 바뀌면서 결혼과 출산을 자신의 인생에서 배제하는 심리적인 요인도 없지않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초저출산이라는 현상은 나라의 존립자체를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대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교육·연금 등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드시 지켜내며 청년층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선행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